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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인형 비비의 눈

웃씀웃씀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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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드디어 정리를 다했다! 이제 이것만 버리면 되ㄴ...어....이건..."

 

그때 나는 한 인형을 발견했다. 아주 낡았지만 귀여운 곰인형

커다란 눈 커다란 머리 커다란 리본이 커다란 머리위에 묶여있다.

그리고 손바닥에 적혀있는 '비비'라는 글자..

 

틀림없어..이 곰인형은 내가 옛날에 갖고 놀던 인형이야!

 

 

 

 

옛날에 내가 한 7~8살쯤?엄마 아빠가 '이제 잘때 혼자 자렴'이란 말과 함께 곰인형 하나를 주었다.

나는 그 인형을 동생처럼 생각하며 아껴주고 사랑해주었다.

 

그러다가 곰인형과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난 이 곰인형을 더 좋아했다.

 

"오늘 이런일이있었어 곰돌아..아..너에게 이름을 안지어줬었구나?

우리 미미(멍-!)랑 잘 지내라고 비슷한 이름을 지어줄께!

음...'비비'어때? 우리엄마도 비비 란 말 많이해!"

 

나는 '비비'라는 이름을 지어준 뒤 항상 그래왔듯이 곰인형을 끌어안았다.

약간 묵직하면서 포근한 느낌이 드는 나의 곰인형 비비.

나는 비비를 안고 잠에빠졌다.

 

그 뒤로 난 약간 비비에게서 이상한 능력을 얻어낸 것 같다.

비비의 눈을 보면 비비의 기분이랄까?그런게 막 느껴진다.

비비 말고도 내 친구 동생 눈을 보거나 아기들의 눈을 봐도 어떤걸 하고싶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수있었다.

 

비비는 내가 과일을 먹다가 목에 걸려 눈물을 흘리면 '힘내'라고 말하는것만 같았고

내가 운동회에서 달리기 1등했다며 비비에게 자랑하면 '대단해!'라고 말하는것만 같았다.

 

나는 이런 비비가 밤마다 무서워져서 비비를 내 방에 두고 엄마 아빠 방에 갔다.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게 더 무서웠다. 난 다시 내방에 들어갔다.

 

다음날 나는 엄마에게 바비가 무섭다며 바비를 버려달라고 부탁했다.

 

근데 왜 바비가...

 

 

몇십년이나 지난 지금...

 

자취하기 시작한 내 집 창고에 들어있지?

 

 

 

난 무서워서 비비를 집어던졌다.

 

비비가 나를 쳐다본다.

 

원래 비비의 눈이 이렇게 무서웠나?

 

 

난 무서워서 날 쳐다보고 있는 비비의 눈을 뽑아버렸다.

 

그런데...뽑아버린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하였다...

 

 

 

비비의 눈에 갈색 피와 구더기가 바글거렸다.

 

물론 비비의 텅 빈 눈구멍 안에도 구더기가 넘쳐났다.

 

 

난 두려움과 함께 비비를 찢어보았다...

 

 

심한 악취와 수많은 벌래들....그리고....

 

 

 

눈이 뽑혀있는...썩어버린..아기시체..

 

 

 

 

 

 

------------------------

 

팻두 스토리에 이런 공간도 있었군요ㅋㅋㅋ

3일 전 부터 쓰기 시작한 이야기를 한번 올려봅니다.

스토리를 잘 짜는 편은 아니지만:)..

 

사실 이거 '귀신을 보는 강아지 눈알'을 무한반복으로 들으며 만든 스토리예요ㅋ

저는 제가 직접 들으며 써서 그런가?약간 이 스토리를 보면 귀신을 보는 강아지 눈알이 생각나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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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Gun Hee Lee) 2014-02-06 12:23:42 0점
    스팸글 쬠 잔 2 da in 하네yo.... 하지만 Fatdoo님을 따라서 inspire 했으니 아주 쓰릴 넘치네y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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